본문 바로가기
사회

백신접종 후 '혈전' 이상반응 또 나와… 20대 남성

by 경치키 2021. 3. 18.
728x90
반응형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혈전이 나타난 두 번째 사례가 나왔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20대 남성 한 명이 백신을 접종받은 후 혈전 이상반응으로 신고됐다.

이 남성이 어떤 백신을 맞았는지 아직 밝히지지 않았으며, 방대본은 이날 오후 정례 브리핑에서 상세한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6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접종 받은 60대 여성은 호흡곤란 등 증상으로 지난 6일 사망했다. 이 여성은 요양병원 입소자로 기저질환을 안고 있었다.

이 여성에게서 혈전이 발견됐으나 방역당국은 혈전과 백신 접종과는 관련이 없다는 소견을 내놨다.

김중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 예방접종피해조사반장(서울의대 명예교수·서울의료원 소아청소년과장)은 지난 17일 정례브리핑에서 "현재까지 파악하기로는 예방접종과 혈전과 관련이 있다고 볼 수 없다"며 "의무기록상에는 사망원인으로 다른 소견이 있었다"고 밝혔다.

김 교수에 따르면 의료진이 환자 사망 후 내린 첫 소견은 흡인성 폐렴이었고 급성 심근경색 소견도 나타났다.

방역당국은 예방접종과 이상반응 간의 시간적 개연성이 낮고 장기간 기저질환이 있었으며 사망 전 시행한 의무기록을 종합 검토해 예방접종이 아닌 다른 원인에 의한 사망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 내렸다.

최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후 혈전 생성 문제가 논란이 되면서 유럽 20여개국이 백신 접종을 중단하거나 보류하고 있다.


728x90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