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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추위 풀리자 미세먼지 공습…서울·경기 `매우 나쁨`

by 경치키 2021. 2.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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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을 비롯한 전국 곳곳에서 고농도 초미세먼지(PM-2.5)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밤 늦게 물러가면서 한 주가 시작되는 8일에는 맑은 공기질을 느낄 수 있겠다.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에 따르면 7일 오전 9시 기준 서울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는 80㎍/㎥다. 이는 '매우 나쁨'(76㎍/㎥ 이상) 단계에 해당한다.

경기 지역의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도 '매우 나쁨' 수준인 79㎍/㎥다.

경기 지역에선 한때 125㎍/㎥까지 치솟았다. 서울(120㎍/㎥), 경북(112㎍/㎥), 충남(110㎍/㎥), 인천(106㎍/㎥), 강원(105㎍/㎥), 광주(102㎍/㎥)에서도 한때 100㎍/㎥를 상회했다.

전국 곳곳에서 1시간 평균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36~75㎍/㎥) 수준을 보인다. 제주 73㎍/㎥, 광주 72㎍/㎥, 충북 68㎍/㎥, 대구 66㎍/㎥, 충남 65㎍/㎥, 전북 61㎍/㎥, 강원 58㎍/㎥, 경북 57㎍/㎥, 울산·전남 54㎍/㎥, 부산·대전 53㎍/㎥, 세종 52㎍/㎥, 경남 48㎍/㎥ 등이다.

인천(35㎍/㎥)에서만 초미세먼지 농도가 '보통'(16~35㎍/㎥) 단계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 권역에서 초미세먼지 농도가 '나쁨' 수준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수도권과 충청권은 이날 오전, 호남권은 오후 한때 '매우 나쁨' 수준까지 초미세먼지 농도가 높아질 수 있겠다.

고농도 초미세먼지는 날씨가 추워지는 이날 밤부터 서서히 풀리겠다.

국립환경과학원은 8일 전국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15㎍/㎥ 이하) 또는 '보통' 수준을 보일 것으로 예보했다.

국립환경과학원 관계자는 "7일 전 권역에서 대기 정체로 전날(6일) 미세먼지와 국내 발생 미세먼지가 축적되고, 국외 미세먼지가 더해져 농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8일 원활한 대기 확산으로 대기 상태가 대체로 '보통' 수준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초미세먼지 농도 단계는 '좋음', '보통', '나쁨', '매우 나쁨'으로 구분된다.

초미세먼지는 미세먼지보다 입자가 더 작아 코 점막을 통해 걸러지지 않고 몸 속 깊이 침투할 수 있다. 특히 천식이나 폐 질환을 일으킬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린이·노약자·호흡기 질환자는 수술용 마스크나 면 마스크보다 황사·미세먼지 등 유해물질을 막을 수 있는 보건용 마스크를 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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