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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산업

‘와일드 리프트’ 본격 등장… ‘IP 중요성’ 강조한 라이엇 게임즈

by 경치키 2020.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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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엇 게임즈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얻고 있는 리그 오브 레전드(이하 LOL)의 모바일 버전인 ‘와일드 리프트’를 본격적으로 선보인다. PC 플랫폼에서는 절대 강자인 LOL은 ‘도전자’의 입장에서 모바일 시장에 출격한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LOL IP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탄탄한 IP가 비 LOL 유저를 끌어오는데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다.
지난 6일(이하 한국시간) 라이엇 게임즈는 LOL의 모바일 버전 ‘와일드 리프트’의 온라인 간담회를 열고 관련 정보를 공개했다. ‘와일드 리프트’는 지난 2019년 열린 LOL 10주년 행사에서 화제를 모았던 게임이다. 단순한 이식을 넘어 모바일 환경에 맞는 콘텐츠, 그래픽, 인게임 변화를 보여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약 1년 간의 개발 기간을 거친 ‘와일드 리프트’는 탄탄한 모습을 갖춰 돌아왔다. 모바일 플랫폼에 맞게 플레이 시간을 15분~20분으로 잡았으며 이에 게임 시스템을 대폭 변경했다. 다만 글로벌 경쟁력을 지닌 LOL IP는 계속 유지된다. 챔피언은 굳이 변경이 필요 없다면 유지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았다. 정글, 맵도 다소 간소화됐을뿐 익숙한 모습이 유지된다.
현재 모바일 MOBA는 강력한 경쟁 상대들이 이미 포진해있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이들을 넘어서기 위한 계책으로 강력한 LOL IP를 꼽았다. LOL은 PC방 점유율 50%를 웃도는 한국 시장 뿐만 아니라 중국, 유럽, 북미 등 전세계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IP다. 이를 바탕으로 한 LOL e스포츠는 지난 2019년 기준 ‘월드 챔피언십’의 결승 동시 시청자 4400만 명을 달성하는 등 압도적인 기록을 쓰고 있다.


이러한 LOL IP는 후발주자 ‘와일드 리프트’의 상승세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지난 6일 간담회에서 브라이언 피니 디자인 총괄은 “먼저 ‘와일드 리프트’는 기존 LOL 플레이어들이 원하는 게임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 이런 부분을 살려 경쟁력을 키웠다”고 전했다. 라이엇 게임즈 관계자는 “친구, 지인과 함께 즐길 수 있는 요소를 많이 넣었다”며 “‘와일드 리프트’를 먼저 접한 LOL 유저들이 비(非) LOL 유저를 끌어들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LOL IP로 모바일 게임을 만들었기 때문에 ‘와일드 리프트’의 e스포츠화에 대한 의견도 빼놓을 수 없다. LOL e스포츠는 지난 3년 간의 국제대회(롤드컵)에서 모두 누적 시청자 수 10억 시간을 넘긴 인기 콘텐츠다. 라이엇 게임즈 측은 ‘와일드 리프트’ e스포츠에 대해 “아직 시기상조다”라며 선을 그었다. 브라이언 피니 총괄은 “주의깊게 살펴보고 있지만 e스포츠는 추후에 진행할 예정이다”며 “먼저 출시 후 플레이어들의 반응을 살펴보는 것이 우선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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