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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어제 이어 오늘도 600명 넘어"

by 경치키 2021. 2.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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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 연속 621명을 기록했다. 충남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에 이어 경기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에서도 100여명이 코로나19에 무더기로 감염됐다. 국내 발생기준 일 평균 확진자는 400명을 넘어 전날에 이어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범위에 들어섰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사업장 방역수칙이 있으나 잘 지켜지지 않은 것이 가장 큰 문제”라며 구상권 청구를 주문했다.

18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21명으로 집계됐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59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1명이며 총 누적 확진자는 8만 5567명이다. 신규 확진자 600명대는 전날에 이어 이틀 연속이다.

이날 총 검사 건수는 7만 1122건으로 전날(7만 6650건)보다 5528건 줄었다. 이중 수도권 임시선별검사소에서는 2만 8475건을 검사했으며 7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6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1544명, 치명률은 1.80%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8명 줄어든 161명을 나타냈다. 지난 12일부터 이날까지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403명→362명→326명→343명→457명→621명→621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간 평균 국내발생 기준 신규 확진자 수는 423.4명으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400~500명) 기준을 넘었다.

코로나19 3차 유행은 지난해 12월 25일, 1241명으로 정점을 지난달 초 200명대까지 떨어졌다. 하지만 영생교 시설 등 각종 집단감염 여파 등으로 지난달 중순 500명대로 올랐다. 이후 안정세를 찾나 했지만 설 연휴가 끝나자마자 집단감염이 곳곳에서 터져 확진자는 600명대까지 치솟았다.

현재 가장 큰 감염원은 사업장(공장)이다. 경기 남양주시는 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제조공장과 관련해 18일 5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됐다고 밝혔다. 추가 확진자 중 4명은 플라스틱 공장의 외국인 근로자이며, 나머지 1명은 다른 공장 직원이다. 이로써 남양주 플라스틱 공장 관련 누적 확진자 수는 120명으로 늘었다. 플라스틱 공장 직원 119명(외국인 110명), 다른 공장 직원 1명 등이다.

방역당국은 지난 17일 진관산업단지 내 플라스틱 공장 직원 115명이 무더기로 확진되자 임시 선별진료소를 설치, 59개 입주 업체 직원들을 전수 검사했다. 이 중 954명이 검사를 받아 2명이 양성, 951명이 음성, 1명이 미결정 판정됐다.

앞전 가장 큰 집단감염을 낳았던 충남 아산 귀뚜라미 보일러 공장은 여진이 이어지는 중이다. 세종시에 거주하는 아산 귀뚜라미보일러 공장 직원 1명이 17일 밤새 코로나19에 확진돼 이 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29명으로 늘었다. 이밖에 수도권을 중심으로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회의에서 “연휴가 끝난 이후 증가하기 시작한 확진자 수가 어제와 오늘 600명을 넘었다. 설 연휴 기간 동안의 사적 모임을 통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또한, 대규모 사업장과 종교시설, 의료기관 등에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면서 “특히, 최근 남양주시 플라스틱 제조 공장, 아산시 난방기 공장 등에서 각각 100여명의 집단감염이 발생했다. 3밀 작업환경과 마스크 미착용, 외국인 공동 기숙생활 등으로 노출이 증가된 것이 원인이라고 한다”고 분석했다.

방역당국은 3밀 작업장 선제 집중점검과 함께, 방역수칙을 지키지 않아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경우 구상권도 청구할 방침이다.

이날 국내발생과 해외유입을 더한 지역별 확진자 현황은 서울 185명, 경기도는 241명, 부산 28명, 인천 17명을 나타냈다. 이밖에 대구 9명, 광주 16명, 대전 12명, 울산 6명, 세종 1명, 강원 4명, 충북 17명, 충남 28명, 전북 6명, 전남 4명, 경북 23명, 경남 7명, 제주 5명 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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